무라카미 하루키는 오전에는 상상의 세계로, 오후엔 물속 침잠의 세계로 들어간다고 말한다. 그는 매일 1,500미터 수영을 한다고 한다. 아니면 10km를 걷는다고 한다. 그의 글쓰기 힘은 수영과 걷기에 있다고 한다. 운동인데, 남과 경쟁하는 운동이 아니라 혼자 참선하는 기분의 운동을 한다고 한다. 나도 따라한다고 말하면 좀 건방진데, 그래도 비슷하게 하고 싶다. 그런데 쉽지 않다.
수영 일지
2026년 10월 7일(수)
대부도 구봉도로 갔다. 지난 6월 초에 갔을 때 수영을 얼마 하지도 못했다.
오늘은 만조 시간 맞춰 갔다.
구봉도 공영주차장 북쪽 해안에서 출발하여 곶머리에 있는 등대에서 15분 정도 쉬고 다시 남단 해안으로 돌아왔다.
내가 수영한 이후로 가장 오랜 거리를 했다.
총 거리 4.2 km, 쉬는 시간 포함해서 2 시간 걸렸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휴식을 했던 등대를 지나 대략 2.5km 지나서 평영으로 0.5 km 가다가 다시 크롤로 바꾸어 가는데, 몸의 회전(롤링)과 글라이딩이 아주 편하고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 아닌가. 수영하면서 나 자신도 변한 나의 영법에 깜짝 놀랐다. 남은 1km는 속도도 엄청 빨랐고(느낌으로는, 과장해서, 거의 2배 로켓 속도) 편하게 수영했다. 이 변화를 기억해야 다음 번 수영할 때 써먹을텐데,, 머리로는 안 되고 몸이 기억하겠지.
확실히 몸이 먼저야.
2026년 8월 29일(토)
충주수영장 올해 마지막 날 수영
오늘은 풀타임으로 50분
10분 정기 휴식시간 후
다시 25분 수영
1.6 km + 0.7 km
합쳐서 2.3 km
2026년 8월 3일 ~ 8월 22일
야외 수영장을 찾았다.
충주에 있는 충주삼원수영장이다.
삼원초등학교 수영장이었다고 하는데,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고 한다.
(충주 주민 천 원, 외지인 5천 원)보기 드문 50미터 레인에 핀과 스노클까지 가능하다.
비염증상을 일으킨 클로로아민(Chloramine)은 염소 소독 클로라인이 사람의 유기물과 만나서 생긴 화합물이라고 하는데,
야외에서는 곧 증발하여 없어지지만 환기가 잘 안되는 실내에서는 누적된다고 한다.
그래서 실내수영장을 못가는 거다.
집에서 충주수영장까지 딱 50km인데, 그냥 갈 만하다.
현 수영장을 없애고 신축 실내수영장을 만들 계획이라는데, 나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니다.
전국에 그나마 남은 거의 유일한 야외수영장인데.
2026년 6월 3일
강신익 선생님 사시는 대부도 초입 구봉도에서 수영하다. 드론촬영은 강선생님이 해주셨다. 전날 술을 먹어서 수영을 많이 못했다.동영상 - 대부도 바다 수영
2026년 6월 어느 날
나랑 친한 분이 스포츠시계를 나에게 주었다. 수영할 때 시간 재라고 준 선물이다. 나는 고맙게 받았다.
그런데 수영할 때 시계를 차지 않앗다. 나는 기록 단축에 쓸 체력이 있는 나이도 아니고 그냥 슬슬 하는 수영이라서 시간에 얽매이고 싶지 않아서이다. 물에 들어가면 오로지 바닥만 보이는 세상에 나 혼자일 뿐이다. 그런 홀로하는 움직임에 몸에 힘 주욱 빼고 물 속에서 헤엄할 뿐이지 기록은 중요하지 않아서 그렇다.
뭍 이전 물의 기억
참조: 하워드 민즈(이윤정) 2021, 헤엄치는 인류. 미래의창출판사한 살 미만의 영아에게서는 물속에서 팔과 다리를 움직이는 수영 유사 반응(swimming-like movements)이 관찰된다.수영을 배워서 하는 행동이 아니라, 신경계 발달 초기의 자동적 운동 반응이다.수영유사반응의 행동모형이 개헤엄과 비슷하다고 한다.이 동굴벽화의 수영도 개헤엄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의식적 수영 기술보다 신체의 운동 조절이 먼저 존재한다는 뜻이다."너의 몸을 믿어라."2026년 5월 19일
오늘 한강 수영 왕복 2 km장소 : 잠실 한강공원 수중보 하류 쪽 --- 관련 영상 하단에 올렸습니다.
한강 건너기
2026년 3월 3일
오늘 1,000미터 25분 , 상당히 빨라졌다. 오늘 1.7km 수영 (1시간)
비염 증상이 너무 심하다. 코가 완전 막혀 잠을 한 잠도 못잤다.
아무래도 실내 수영장 수영은 더 이상 어렵겠다.
2026년 1월
이천 수영장을 일주일에 한 번 간다.
항히스타민 먹고 코 세척 열심히 하니 겨우 바틸 수 있다.
이천 수영장 가는 이유는 센터스노클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센터스노클하면 내 영법의 자세를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1,000 미터에 35분
2025년 12월
항히스타민제를 먹고 수영을 했다.
수영 후 코 세척을 하고 수영 전 항히스타민제를 먹었다. 알러지 비염 증상을 피할 수 없었지만 조금은 나은 편이다.
2025년 5월
몸에 이상한 증상이 생긴다.
수영 후 비염 증상이 심하다.
알아보니 수영장 물 소독 용 클로라민과 사람 분비 단백질 화합물질에 의한 알러지성 비염이라고 한다.
비염 증상이 하루 정도 가다가 어떤 때는 3일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수영을 관둬야 했다.
여름이 되어서 바닷에서 수영했더니 비염 증상은 없다.
역시 수영장 클로로라민이 분명한 원인이다.
2024년 12월 9일
내가 다니는 원주 수영장에서 스노클, 오리발, 물갈퀴 등의 수영도구를 사용하지 못한다. 그래서 오늘은 호법 근처 이천 스포츠센터 내 수영장을 일부러 찾아갔다. 이천수영장에서는 스노클과 오리발 사용이 허용되기 때문이다.스노클만 사용한 상태에서 내가 얼마나 오래 수영할 수 있는지 궁금했다.센터 스노클 끼고 수영했다.스노클 사용하고 수영하니 여유가 생겨서 내 동작을 스스로 체크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1km를 완주했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대단했다.쉬지 않고 1천 미터 수영하는 데 35분 걸렸다.
2024년 9월 16일
5달 만에 150 미터 도달연습량 그리고 변화
2024년 4월 4일 수영 시작
2024년 4월 4일, 생애 최초 실내 수영(크롤) 독학 시작 (유투브 보고 따라하기)헥헥,,

유투브로 수영 독학하면서 수영장 가기 전에 이렇게 메모한 거 10번씩 읽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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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형을 "노영"으로 번역하기
+++++++++++++수영에는 4 가지 영법이 있다.평영, 배영, 접영 그리고 크롤이다.크롤 영법이 제일 빨라서 선수들 시합할 때 자유형 경기를 한다고 하면 제일 빠른 크롤영법을 한다.크롤이 자유형으로 선택되고 있지만 그 단어의 뜻은 다르다. 글자 의미로 볼 때, 자유형이 곧 크롤이 아니라는 뜻이다. 그래서 크롤crawl에 해당하는 우리말(한자 혹은 순수우리말)을 찾아보았다.크롤이라는 영어 어원대로 따지자면 '기어간다'는 의미를 포함해야지만, 내가 크롤 수영을 직접 해보니 크롤영법의 핵심은 몸통을 좌우로 부드럽게 돌리면서 물속에서 팔로 물을 크게 잡아당기며 노젓듯이paddle 가는 방법에 있다.그래서 크롤을 한자의 노젓는 '노'를 사용하여 "노영"櫓泳 paddling stroke이라고 이름지었다.
평영 平泳 breaststroke배영 背泳 backstroke접영 蝶泳 butterfly stroke노영 櫓泳 crawl stro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