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으로 비판하는 과학
과학으로 반성하는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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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철학이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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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학철학이란 어떤 학문이며 무엇을 연구하는 학문입니까?철학이 무엇인지를 한마디로 말하기 어렵듯이 과학철학을 단정적으로 정의 ,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단지 과학철학은 자연과학에 대한 철학적 이해의 . 장르와 자연적 사실에 관한 기존의 철학적 명제들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의 장르로 대충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학의 보편 . 법칙 등을 추론하는 귀납과 연역의 사유과정에 대한 타당성을 논의한다든지, 과학의 진리가 자연의 사실로부터 나온 것인지를 탐구합니다 나아가 진리라는 것이 꼭 사실과 대응되는 것에 국한하는지 아니면 역사적 배경에 의해 영향을 받는 상대적 지위일 뿐이지를 심각히 토론하기도 합니다 칼 포퍼나 토마스 쿤 같은 과학철학자가 바로 이런 토론의 장에서 자주 거론되는 학자들입니다.이러한 인식론적 접근 말고 존재론적 접근을 시도하는 과학철학도 있습니다. 자연계 미시세계의 양자나 쿼크들이 과연 어떤 존재인가를 묻기도 합니다. 운동을 부정하는 기존의 철학적 존재 개념이 어떻게 양자물리적 존재의 운 동성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인가를 논의하기도 하지요 그런 논의는 비록 물리적 존재에 관한 탐구이지만 거시적 경험의 상황을 벗어나 있기 때문에 마치 형이상학적인 논의구조와 흡사하다고 여겨지기도 합니다.요즘 들어 유행하는 것 중의 한 흐름은 철학적 인식의 과정을 자연적 사유의 과정으로 대치하여 설명하려는 과학철학이 있어요. 의식의 문제를 단순한 언어철학적 분석에 벗어나 신경생리학의 통로로 분석하거나 혹은 정신분석학적 접근을 하기도 하지요 혹은 정신의 문제를 심리학적 대상으로 환원하여 설명하려는 유물론적 태도도 강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나아가 인간의 자연적 존재와 사유의 기능들을 생물학적 기원에서 찾아보려 는 진화생물학의 철학이 많이 논의 중에 있습니다. 생명의 본능과 후천적 문화의 상관성이 어디까지인지를 질문하면서 인간의 도덕심과 윤리 그리고 사회와 문화의 진화론적 배경이 과연 있는지를 심도있게 접근합니다.마지막으로 사실적인 것과 문화적인 것의 차이를 기존의 입장에서 완전히 벗어나 사실의 영역인 과학과 문화의 영역인 사회의 관계를 색다른 조사방법론을 도구로 하여 분석하려는 과학사회학이나 기술사회학의 흐름도 강하게 등장하였습니다 그런 STS의 흐름이 요즘 크게 주목받기도 하지요.2. 과학철학의 등장배경과 의미는 무엇입니까?과학철학의 등장배경은 서양철학 전반을 다 말해야 할 정도로 서양철학사의 주요 흐름과 같이 합니다 소크라테스 이전 자연철학 시대부터 이야기해야 합니다.본격적으로는 서양 근대 이후 경험론 철학이 과학철학의 당연한 기초가 되며 합리론 철학 역시 자연철학의 한 축을 이룹니다.20세기 들어서 인식의 문제를 환원주의에 의한 통일과학이 형성되면서 본격적으로 현대 과학철학이 등장했다고 말합니다.이후 과학적 사실 명제만을 다루는 언어분석철학이 과학철학의 주류를 이루어 오다가 50년대 이후 사실fact 세계의 언어사슬에서 해방되면서 사회와 역사가 결합된 과학철학이 흥미를 끌게 되었습니다 이런 과학철학의 변화는 과학이 인간과 고립적인 학문이 아니라는 점을 부각하는 계기였습니다.또한 80년대 이후 과학철학은 물리학적 논제에서 벗어나 생물학적 논제로 변모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이는 아주 흥미로운 변화 중의 하나인데, 이런 경향을 '현대 자연철학'이라고도 말합니다. 이런 과학철학의 변화는 나름대로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서양철학의 주제와 겹쳐지는 과학철학의 등장은 20세기 들어서 경화된 분석주의 철학에서 연화된 역사방법론으로 또한 물리학주의에서 생물학주의로 확장하는 양상을 나타났다는 점입니다.3. 과학철학이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습니까?사회발전이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먼저 따져 봐야 합니다 요즘과 같은 가시적이고 단발적인 발전만을 발전이라고 간주하는 그런 추세라면 과감히 과학 철학은 사회발전에 도움 될 것이 별로 없다고 봅니다.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물질에 대한 연구는 역사의 진정한 발전으로 연결될 수 없습니다. 미래 과학기술의 비중이 높아질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상황에서 과학철학의 비판의 시각은 중요한 발전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과학철학 역시 철학이므로 당연히 철학의 본연인 반성의 거울과 비판의 채찍을 버려서는 안 됩니다 과학철학이 현실 과학을 옹호하기만을 기대하는 것은 철학자와 과학자 모두에게 그리고 일반 사람 모두에게 부당한 결과만을 낳게 할 것입니다.이런 점 때문인지 모르지만 과학자 가운데 과학철학의 논의들이 딴지걸기 아니면 쓸데없는 형이상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실은 인문학자 역시 과학을 너무 모르고 또한 알려고 하지 않는 것 역시 큰 문제입니다. 그들은 현실에서 과학기술의 현실적 지배력을 쉽게 인정하기 어려운 듯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학과 인문학의 대화가 용이하지 않을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를 이해하고 알려는 노력이 바로 과학의 발전과 동시에 인문학의 진보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입니다.4. 과학철학 분야에서 후학 연구자들의 미래는 어떻습니까?국내의 과학철학은 그 양적 수준으로는 매우 척박하지만 질적 수준으로는 국제적 상황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전문 연구자 수가 매우 적으며 더욱 우려할 만한 일은 대학원 과정에서 과학철학을 공부 하려는 후학들이 매우 적어졌ㄲ다는 점입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과학철학 공부해서 나중에 자기 밥벌이를 하기 쉽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입니다.또 다른 이유는 이미 이야기 했지만 과학과 인문학 사이의 공유 부분을 다루는 일이 너무 어렵게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이는 한국 교육제도의 본질적인 모순이기도 합니다.과학철학의 활성화 방안이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앞의 이유를 해결 하는 것에서 시작되어야 하는데, 기후위기와 인공지능의 윤리적 문제들이 제기되는 요즘 과학철학의 현실적 과제들이 폭증하기 때문에 공부해야 할 이유와 당위도 확장되고 있습니다.그리고 최근에는 신유물론의 논의들이 진지하고 폭넓게 논의되고 있는데, 이 분야는 전통 과학철학과 탈-인간중심 형이상학의 결합분야로 나타납니다. 이와 관련하여 과학철학은 기후문제와 인공지능의 문제, 생명철학의 문제들을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과학철학의 할 일은 더 많아졌다고 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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